팀 산하니 테크(강산하, 하니킴)는 "재료비 0원의 자급자족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그룹이다. 그 목적지로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3d프린터의 주재료인 필라멘트를 만드는 재료 공급 기계를 만들었다.이번 전시에서 얼만큼의 재료를 자체 수급하고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DIY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커스텀 장비와 부품을 3d프린터를 통해 마련하고자 한다.
산하: 단 1mm의 치수와 모양의 차이로 작업을 중단한 경험이 있나요? 철물점, 을지로를 찾아가지 않아도 저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집에서 필요한 재료를 구하는 삶에 조금 가까워졌습니다. 그대들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공급 기계와 3d프린터의 활용이 어떤 식으로 하니와 산하라는 작업자에게 스스로를 위한 서비스(절감 + 커스텀)를 제공하고 그 서비스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확장되어 이어질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중요한 의의 중 하나이다.
솔몬: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필라멘트를 만들고 3d프린팅을 뽑는 과정에서 두 작업자의 폐(호흡기) 건강이 가장 걱정되는데, 그 점을 고려하여 첫 콜라보 작업을 환풍기로 제안 하였으나 둘의 신작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날뛰기 시작하면서 환풍기의 기능을 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형태들의 우주미술을 꿈꾸는 두 작업자의 욕망만을 빙글빙글 돌리는 프로펠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주에는 언제나 인류 최정예를 보낸다. 언젠가 지구를 벗어난 한정된 자원 속에서 "자급자족 3d프린팅 시스템"이 산하니의 우주미술로 이어지기를! My life for Ai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