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LIST
이케눙크
< 이케 놓고 그래도 난 도네 >
2021년 8월 3일 ~ 8월 7일
이케눙크는 2018년 엄/근/진 세 명의 창작자에 의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당시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던 우리는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않아 창작 활동을 그만둬야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스스로를 예술가로 정체화한 개인 혹은 집단이 창작은 고사하고 당장 다음 달의 집세마저도 감당할 수가 없는 암울한 현실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예술과 생존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프로젝트 「이케 놓고 그래도 난 도네」는 바로 이러한 ‘예술-생존’, 즉 예술 행위와 생존주의적 태도가 기묘하게 결합된 경계적 예술 형식에 대한 실험이다. 어쩌면 이는 예술이라는 형식 자체의 ‘쓸모’를 묻는 일종의 존재론적 자폭, 재귀적 농담으로 기능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 작가노트 중